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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에 가진 보배 (고린도후서4장)
남수연 2025-07-09 추천 0 댓글 0 조회 38

바울사도는 오늘도 고린도성도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씁니다.

저번 눈물의 편지를 받고 문제가 다 끝난 것 같았죠.

사람들의 감정이 서로 얽힌 문제는 무 자르듯 깔끔하게 끝나지 않습니다.

이미 감정에 흠이 생긴 관계는 조그만 충격에도 다시 갈등이 불거집니다.

교회의 도덕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죠.

율법과 혼합된 복음을 전파하는 순회 전도자들이 고린도교회를 흔들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사도의 자격을 문제 삼습니다.

바울과 성도들을 갈라 놓으려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성령께서 이 편지를 통해 또 해결해 나가게 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고민하는 문제들은 바울과 고린도성도들과 같을 것입니다.

믿음의 문제, 사람들과의 관계, 삶의 고난들이죠.

오늘 바울사도의 권면이 우리에게도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1. 고린도교회의 문제인 다른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입니다.

바울사도는 일년 반 동안 고린도교회를 가르쳤습니다.

속임도 없었고 진리를 혼잡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1,2절에서 그에 대해 양심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적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믿는 성도들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입니다.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사람들이 믿음에 무관심하고 반응이 더딘 배경에는 세상의 신인 마귀의 방해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합니다.

그래서 유일한 영생의 길인 예수님의 복음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율법을 섞은 복음을 전하고 믿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그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대단히 경건한 척 율법 준수를 주장했지만 그 의도는 자기 잇속을 위해서라는 걸 바울은 간파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엔 여러 교회를 다니며 성도들의 마음을 가로채 금전적인 이익을 취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구원이고 그 이상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율법의 정신과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죠.

그러나 그것이 우리 구원을 얻기 위한 어떤 공력이 되지는 못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보다 마음과 말과 행위로 짓는 죄가 훨씬 많잖아요?

행위가 구원의 조건이 된다면 큰일인 것이죠.

말씀대로 행하는 건 성도들에게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행함이 율법처럼 되는 것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내가 말씀대로 잘 살면 남을 정죄하고, 말씀대로 못 살면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으신다 생각하고 자진해서 더 멀어집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잘 지킬 때가 많습니까, 못 지킬 때가 많습니까?

율법적인 신앙은 잃는 게 더 많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보다 훨씬 더 죄가 많을 때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설령 죄를 지을 때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면 안됩니다.

그러니 구원을 위해 할례받아라, 절기 지켜라, 그래야 구원받는다는 것은 인간의 죄의 부패성을 모르는 낭만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것은 예루살렘 공회에서 이미 이방인들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의결한 사항입니다.

바울의 서신서를 보면 이것이 비단 고린도교회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갈라디아교회에 쓴 편지에도 걱정스럽게 말하죠.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여기도 할례와 율법 전하는 자들이 문제였습니다.

지난 주 날씨가 덥고 아주 습한 날 집 주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드문 거리였는데, 한 외국인 무슬림 여성이 앞에서 걷고 있었습니다.

저는 반바지에 반소매도 더운데, 치렁치렁한 긴 옷에 머리와 목에는 히잡을 둘렀더군요.

얼마나 덥겠습니까?

땀을 계속 닦다가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히잡을 잠깐씩 벗으면서 걷더군요.그런 게 종교의 구속입니다.

그게 뭐라고 죽어라고 지켜야 합니까?

삼 년 전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 체포되고 의문사한 여성도 있었죠.

바울사도는 갈라디아서에서 예수님께서 자유를 주셨는데, 어째서 다시 종의 멍에를 메려느냐며 책망합니다.

바울의 충고에 그렇게 반발했던 고린도교인들도 마찬가지죠.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순회 사역자 밑에서는 복종하는 걸 바울은 기가 막혀 합니다.

1120,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신약성경의 교회로부터 오늘날까지 교회에 가만히 들어오는 이단들은 항상 있습니다.

예수님 복음을 바르게 깨닫고 믿지 않는다면 그렇게 어리석은 함정에 빠지는 게 인간입니다.

 

2. 바울사도는 다른 복음이 아니라 바른 복음을 전했습니다.

1) 자신이 바른 복음을 전파하는 주님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예수님의 일꾼인지 아닌지는 이 두 가지로 드러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1) 자기의 신념과 지식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주 되신 것을 전파하는가입니다.

4절 말미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볼 수없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나타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주님이시고 주인이십니다.

목사가 예수님과의 관계가 주인과 종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면 큰일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이 관계를 수용하지 않았다면 성경 말씀이 사사건건 마음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 시중을 들어주어야 하는 분으로 착각합니다.

주인과 종의 관계가 된 성도들은 모든 말씀이 아멘입니다.

비판 정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는 악이 없고 실수가 없으시기에 다 받아들여도 절대 해가 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2) 또 주님의 일꾼은 주님을 위해서성도들의 종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남의 종이 되려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갑질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종이 아니라 남의 위에 군림하고 싶은 본성 때문이잖아요?

바울사도를 보면 진심으로 성도들의 종이 된 게 느껴지죠.

그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위해서성도들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 섬김을 보여주셨고, 너희들도 서로 종이 되라고 하셨잖아요?

특히 믿음이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순종이 되는 가정과 교회는 어떤 위기가 와도 넘어갑니다.

바울사도가 여전히 이렇게 순종하기에 고린도교회와의 위기를 넘긴 것이죠.

남을 높여주고, 섬기는 데 자존심이 상하십니까?

저 사람은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예수님을 위해서 섬긴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렇게 했을 때 칭찬도 예수님께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종하는 우리를 주님께서 기쁘게 여기실 것입니다.

 

2) 예수님과 주님의 복음은 창세기의 창조의 기적과 같다고 합니다.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세상은 흑암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그 흑암이 사라지고 모든 게 보이기 시작하죠.

예수님을 알기 전, 사람의 마음이 그 흑암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 흑암 중에 있던 우리 영혼을 향해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것이죠.

그 빛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얼굴에서 비치는 빛 속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알기 위해 반평생 율법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을 몰랐죠.

예수님을 알고 나서야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 없고 구원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빌립이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요한복음149,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예수님이 하나님아버지를 제자들에게 보여줄 능력이 없어서 둘러대신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 자신을 완전하게 계시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구름 속에 숨어서 우리가 상상도 안 가는 그런 하나님을 섬기라고 하셨겠습니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만들어낸 세상 종교와 무엇이 다르겠어요?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믿어야 할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알고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그래서 호세아선지자가 애타게 이스라엘을 향해 호소하는 것입니다.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우리가 예수님의 얼굴,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해서 볼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지상 생애 중에서 하신 말씀과 행동을 성경으로 대면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십니다.

매일 한번이라도 성경을 펴고 주님을 알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3. 보배를 질그릇에 담으셨다는 것입니다.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보배는 예수님과 주님을 통해 계시 된 하나님이십니다.

1) 이 보배를 질그릇에 담아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겉모양이 화려하고 대단한 것을 좋아합니다.

고린도교인들은 바울사도의 외모나 말주변이나 종같이 섬기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도라면서 왜 저렇게 여기저기서 고난만 당하는지도 의심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그런 눈으로 봅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순회 사역자들은 수려한 말솜씨와 카리스마로 성도들을 휘어잡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역자들을 선호하고 따릅니다.

올바른 사역자는 사람을 자기에게 이끌지 않고 예수님께로 이끄는 사람입니다.

바울사도가 말합니다.

내가 질그릇이기에 내 안에 보배를 담아주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실 질그릇 같이 초라한 사람이 아닙니다.

유대 사회에서 율법학자로서 꽤나 명성이 있고 제자들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고 이룬 것을 봐도 금그릇 같은 사람이죠.

바울사도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본인도 자기를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그릇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죠.

세상일은 천재도 있고,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도 오를 수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한0 씨가 지금은 오케스트라지휘자를 합니다.

장한0 씨 같은 천재는 노력하면 천재 음악가들의 작품을 완벽하게 연주해 낼 수가 있습니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지휘를 하며 정상에 오른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천재 발레리노 전민0 씨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춤출 수 있는지 경이롭습니다.

그걸 알아보고 유명 러시아발레단에서 20세 동양인을 솔리스트로 영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정상에 올랐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면 할수록 내 부족함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단지 겸손해서 자신을 질그릇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배는 하나님만 비추는 게 아니라 보배를 담은 그릇도 비춰 드러나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또 나를 아는 것입니다.

 

2) 보배를 품었다고 해서 질그릇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신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면 질그릇 같은 인생이 금그릇처럼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릇이 바뀌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유가 나오죠.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질그릇으로 있어야 내 작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 권능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세상일은 해 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일은 해 내지 못합니다.

우리의 직업과 삶 속에서도 예수님의 뜻을 행하려면 내 힘으로 안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킹 오브 킹스입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작품은 장성0 감독의 첫 작품입니다.

영화 부산행에서 특수감독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이 영화가 몇 달 동안 북미에서 벌어들인 돈이 8백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냈던 영화 기생충을 넘었다고 합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장악한 헐리우드에서 우리나라 만화영화가 이만큼 흥행에 성공한 건 기적 중의 기적이죠.

홍보영상을 보니 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보더군요.

예수님 이야기가 이렇게 사람들을 사로잡고 큰 성공을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시작할 때 종교적인 소재는 망한다고 주변에서 뜯어 말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킹 오브 킹스는 십 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 사이 사기도 당하고, 투자도 끊기고, 코로나도 겪고, 수많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영화를 십 년 동안 만들었다면 그 인고의 세월이 짐작이 가잖아요?

그러면서 장감독이 자신이 연약한 그릇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감독으로 쌓았던 실력과 명성이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은 것이죠.

영화를 완성한 것 자체가 예수님의 능력이 자기를 통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십 년 동안 그 많았던 위기를 생각하면 그걸 견디고 이겨낸 게 내 능력이 아니라는 걸 자신은 아는 것이죠.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게 내 힘과 내 능력이 아닌 것을 우리도 알잖아요?

장성0 감독이 질그릇임을 알았을 때 주님의 능력을 통해 이 귀중한 영화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가 개봉됩니다.

목소리 출연을 한 배우를 보니까 이병헌씨, 차인표씨, 이하늬씨, 진선규씨 같은 유명 배우들이 함께 했더군요.

 

4. 그러니 우리가 질그릇이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1) 오히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성도들이 당하는 시련을 네 가지로 이야기 합니다.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질그릇 같이 약한 우리를 세상은 너무 힘들게 하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보배를 품은 질그릇은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방으로 욱여싸여 봤잖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탈출했습니다.

답답한 일을 만나면 당장은 낙심하지만 우리 안의 믿음은 하나님께 다시 소망을 두고 일어섭니다.

악한 인간들과 환경에 시달려도 우리는 하찮게 버려지지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면서도 우리를 의식하고 두려워합니다.

엄청난 타격이 우리를 넘어뜨려도 우리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불사조 같죠?

실제로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것입니다.

그 생명이 현재에도 작동하고 있는 것이죠.

오히려 환난의 때에 생명의 능력은 더 확실히 드러납니다.

질그릇은 약하지만 예수님과 하나님을 아는 믿음은 나약하지 않습니다.

2) 이 믿음은 외부의 환난을 견딜 뿐 아니라 스스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르게 합니다.

장성0 감독이 십 년 세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적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하나님이 뜻이 아니시라면 제발 이 잔을 옮겨 주십시오.’

누가 이 영화 좀 가져가게 해 달라고 처절하게 기도했다고 하더군요.

혹시 제작을 끝낸다 해도 흥행에 성공할지도 얼마나 두렵습니까?

그런데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분명히 예수님 앞에 갈 텐데, 만일 주님이 너 뭐하다 왔어? 어떻게 살았니?’ 물으신다면 어떡하지?

세상 영화 찍으며 잘먹고 잘 살다 왔다고 할 것인가?

그래도 내가 이 영화를 하다 왔다고 말씀드려야겠다.

그렇게 주님을 위해 고난을 감수하고 십 년을 걸어온 것입니다.

그 결과 영화를 통해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이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이 전해졌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는 일들도 그렇게 쓰임 받게 되시길 축복드립니다.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주님을 위해서 나를 죽일 때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주님의 죽으심을 짊어진 것입니다.

그랬더니 구원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나타난 것이죠.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예수님도 죽으심으로 부활하셨고, 자신을 내어 줌으로써 생명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죽지 않으면 아무런 구원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바울사도가 일년 반을 십자가를 졌고, 지금도 여전히 죽음을 짊어지기에 고린도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내가 죽어야만 누군가가 살도록 맡겨 주신 영혼이 있습니다.

그 앞에서 내 자존심이 살아있고, 내 우월감이 살아있고, 내 생각이 앞선다면 그 영혼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전에 유퀴즈에 이효0 가수가 나왔습니다.

이효0 가수가 남의 눈치 별로 안 보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고 싶은대로 사는 당찬 가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수생활 27년동안 불안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사랑이 언제 끝날까 두려웠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사랑이 없이도 살 수 있을까, 그래서 자기가 늘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금이 가고 깨진 질그릇 같은 자신을 남들이 싫어할까 봐 거기에 칠을 하고 포장하며 삽니다.

그래봤자 말 한마디 잘못하고 소문 한번 잘못 나면 여지없이 박살 나는 질그릇입니다.

그런 인생의 계기로 우리가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란 걸 깨닫게 되는 것이죠.

어쩌면 질그릇 같은 인생이 부서질 것 같아서 우리가 하나님께 붙어 있게 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랬더니 망할 것 같던 내 인생의 문제들을 함께 지고 해결해 주신 것이죠.

구원의 복음에 대해 확신이 생기도록 예수님에 대해 더 알아가십시오.

그리스도를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보배이신 주님이 계심을 굳게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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