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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행 11:19~26)
남수연 2011-04-14 추천 0 댓글 0 조회 625
안디옥교회
사도행전11장19-26




하나님의 은혜로 창립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리고 교회를 낳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끊임없이 일해오신 성령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생일은 우리 모두의 생일이니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꽃을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이 머리되시고 우리는 주님의 몸이신 교회의 지체들이니 곧 우리의 생일도 되는 것입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교회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부지런히 교회를 돌보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창립1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말씀이 무엇인지를 기도하며 오늘 본문을 정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교회입니다.

안디옥이란 도시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480킬로 떨어진 도시고 지금은 터키에 속해 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사도바울의 선교여행의 거점이 되었고 이방인들을 향한 전도의 전초지가 되었습니다.

4세기 동안 많은 교부들과 신학자들이 이 교회를 통해 배출되었음을 교회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 중 모범적인 교회로 손꼽히는 교회가 바로 안디옥교회입니다.
오늘 안디옥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보며 우리교회와 성도님들 가정에도 똑같은 은혜로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칭찬받는 안디옥 교회 처럼 우리교회와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좋은 교회로 성장하기를 또한 간절히 원합니다.



본문에서 첫 번째로 생각해 볼 것은 안디옥 교회가 성도들의 고난 가운데 탄생되었다는 것입니다.

19절에 보니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이 곳에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세워진 인류 최초의 교회는 예루살렘교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충만을 받아 담력을 얻고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 탄생되었습니다.

사도행전2장41절을 보니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하루에 삼천명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회개하고 구원을 받는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말씀을 전한 제자들이 더 놀랐을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이렇게 탄생한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행전6장 7절에 기록된 대로 크게 성장해 나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산되고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사탄이 구경만 하고 있을 리가 없죠.

사탄의 총공세 또한 만만찮게 벌어집니다.

사탄의 세력은 유대인들을 충동질해 주님의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스데반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다 유대인의 돌에 맞아 최초의 순교를 하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이것을 시작으로 그들이 부르는 나사렛 이단자들을 아예 뿌리 뽑으려고 달려듭니다.

사도행전8장1절에 보면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순식간에 예루살렘교회가 해체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계획이 성공하는 것 처럼 보였죠.

그러나 여기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고난을 통해 더 강하고 왕성해진다는 것을 사탄이 몰랐던 것입니다.

죽을 것 같으나 죽지 않고 망할 것 같으나 망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사탄은 타오르는 불씨들이 사방에 흩어진 것을 보고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복음의 생명력은 고난을 뚫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도 지난 일년간 교회를 넘어뜨리려는 악한 세력의 방해와 시험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음부가 결코 해치지 못하는 주님의 교회이기에 성령께서 보호하시고 하나님이 붙들어 주셔서 오늘 이 자리 까지 오게 된 줄로 믿습니다.

오히려 고난과 시험을 이길 때 마다 조금씩 더 강건하고 든든하게 서 가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려는 충성된 마음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시험들이 마음을 상하게 하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두들 고난을 잘 이겨내고 더 성숙한 믿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나라와 성도들은 고난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환난을 피해 도망가면서도 결코 입을 다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 하였습니다.

복음은 오히려 멀리 퍼져 예수님의 명령대로 온 유대 뿐 아니라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거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도 처음 믿음을 갖고 구원을 받은 성도님들이 있으십니다.

그 분들도 기회만 되면 주님을 높이고 교회를 소개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랐습니다.

생명 되신 예수님이 계시는 확실한 증거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우리 성도님들이 누구에게든 우리 교회를 자랑스럽게 말씀하는 걸 보며 이것 또한 우리와 교회 안에 생명 되신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증거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그 누가 가로막겠습니까?

제자들을 부르셔서 만방에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사탄의 훼방과 술수에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빼앗겼던 이 땅의 풍성한 복을 주실 뿐 아니라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구원 받게 되는 영적인 축복 까지 계획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과 장애가 온다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그 뜻을 반드시 이루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우리 환경을 보고 연약함을 보면 낙심이 될 때도 있지만 오늘 고난을 가운데도 안디옥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와 가정을 굳게 세워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잠잠히 인내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시길 축복드립니다.

여0도순0음교회 조00 목사님도 처음부터 승승장구 하신 것은 아닙니다.

마포에서 천막을 치고 가마니를 깔고 교회를 시작했으니 정말 비참한 상황이었죠.

조목사님도 그때를 돌이켜 보면 몸서리가 처진다고 합니다.

가난이 철철 흐르고 먹고 살 것도 없는 사람들이 몇 사람 모여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니 교회 앞길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 앉아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이 일어나서 팔을 펴라고 하십니다.

팔을 펴니 천막 안을 뛰면서 빙 돌라고 하십니다.

시키는 데로 천막 안을 돌고나니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장차 네가 온 천하만국에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할 것이다.

조목사님은 그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이젠 내가 돌았구나 생각했다고 합니다.

지금 사흘에 죽 한 그릇도 못 먹는 처지요 천막에 가마니를 깔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데 세계를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탄아 물러가라! 했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기도하는 데 하나님이 또 말씀하십니다.

너는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라.

장차 영어로 설교할 기회가 많이 올 테니 외국어를 배워놔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한국말 설교도 알아듣기 힘든 할머니 몇 사람 앉아 있는 데 무슨 영어 설교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 마음속에 말씀하십니다.

너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영어로 설교할 것이니 준비해라.

조목사님은 너무 못 먹어 영양실조로 정신이 이상해져 자꾸 엉뚱한 소리가 들리나보다 생각했지만도 행여나 싶어서 그 때부터 열심히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십 여년의 훈련 기간이 지나고 1970년대가 되면서부터 하나님은 비로서 조목사님의 목회를 축복해 주시고 지금까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하게 하셨습니다.

조목사님이 그 때 도저히 안 될 일이라 생각하고 가마니를 접었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지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믿음 안에서 주님을 의지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입니까?

로마서 8장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 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한 가지 더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서도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우리의 앞 길이 계속 막히고 어려움이 닥치고 열매가 없고 기도해도 확신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방인에게도 즉시 복음이 전파되어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듯이 그들도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떠나기가 힘들었을겁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눌러 앉아 동족인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결국 박해가 일어나 사방으로 흩어졌는 데도 19절에 보니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그 중 몇 사람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해보니 놀라운 전도의 열매가 맺히고 하나님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왕성한 부흥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과연 무엇인지 우리의 모든 삶과 계획을 항상 하나님 안에서 점검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가장 좋은 길을 걸어갈 때 우리 영육간에 풍서한 축복이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잠언3장5절은 기록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우리의 장래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환경을 열어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고난을 뚫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에 똑 같은 사랑으로 함께 하실 줄을 확신합니다. 아멘.



둘째로 이 땅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다는 것을 본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안디옥 교회를 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20절에 보니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이름도 없고 그들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교회를 시작한 개척 맴버의 이름도 없습니다.

성경은 단지 이렇게 기록합니다.

21절에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 오더라

교회를 세우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손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주님이 세우시겠다고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박해를 피해 안디옥에 성도들이 밀려들어 왔고 그 중 몇 사람이 복음을 전하자 주의 손이 직접 개입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누군가의 전도와 누군가의 헌신으로 교회가 세워진 것 같지만 실제 교회를 세우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는나의산성교회를 세운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그리고 여기 모인 우리는 주의 손이 함께 하셔서 주께로 돌아오고 믿음을 갖고 교회를 섬기게 된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단 한 절로 안디옥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돌아왔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안디옥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예수님을 믿었다는 게 믿어지십니까?그 당시 안디옥은 로마,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로마제국의 도시였습니다.

지중해와 동방 무역의 중심지로 물자가 풍부한 거만한 부자도시였습니다.

사치와 향락과 퇴폐적인 그리스 로마의 우상숭배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이들의 귀에 들려진 복음이 어떤 것입니까?

식민지 이스라엘의 목수 출신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거기다 가장 극악한 죄수들이나 처형당하는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입니다.

죽은 지 사흘 만에 살아났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말은 또 어떻습니까?

그리스의 철학과 이성주의와 변증으로 무장한 그들입니다.

아마 복음을 전하던 제자들조차 믿져야 본전이다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실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디 바보입니까?

이런 터무니 없어 보이는 사실을 우리가 믿을 사람들이냐는 말이죠.

우리가 이 복음을 믿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오늘 안디옥 교회에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셔서 그들이 예수님을 믿은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셨기에 오늘 여기 앉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아멘.

우연히 이 자리에 나와 앉아있게 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안디옥 전도도 마치 우연히 일어난 일인 것 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로마제국을 복음화 시켜 세계 만방에 구원의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 사역을 위해 가장 적당한 교통의 요지인 로마의 안디옥에 이방인 최초의 교회를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우연히 된 것 처럼 보이는 일들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지난 1년동안 교회를 세워주셨고 우리 집과 일터를 세워주신 줄 믿습니다.

시편 127장1절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우리 교회도 우리 가정과 일터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셔야 영육이 풍성하게 열매 맺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이름 없는 몇 사람이 일하더라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능치 못한 것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능력 있고 유능한 사람만 데리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최초의 외국인 교회를 세우는 데 주님은 열두제자들을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이름 없는 몇 사람을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연약한 우리와 우리교회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은 앞으로 놀라운 일을 행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능력 있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일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아멘.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려진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입니다.

지금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이 이때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물론 처음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란 말로 부를 때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들어왔을 때 성도들을 부르던 예수쟁이란 어감과 비슷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 기자는 그것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기록하고 있나를 보십시오.

26절에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세상이 성도들을 어떻게 평가하든 하나님의 눈에 예수님을 믿는 구별 된 공동체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우심을 이렇게 표현하신 것입니다.

드디어 세상과 구별 된 그리스도인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에서 구별 된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문화와 풍조들이 상당 부분 사탄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하게 그것들을 좇고 즐기는 것은 성도들의 마땅한 행실이 아닙니다.

야고보서 4장 4 절은 말씀합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성도들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하고 구별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오늘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와 바울과 같은 지도자를 통해 말씀 안에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빛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혀야 하고 소금이 되어 세상 속에 녹아들어가 부패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말씀대로 충성되게 섬기는 것을 본문 이후에 기록된 말씀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큰 박해를 받은 예루살렘 교회에 설상가상으로 흉년이 들어 성도들이 곤란에 빠졌을 때 그들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예루살렘교회에 구제 헌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지도하던 바울과 바나바를 이방인 선교를 위해 세우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곧 그들을 파송합니다.

담임 목회자를 아예 선교사로 파송하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들의 삶이 얼마나 교회와 주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삼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안디옥 교회를 주님께서 수세기에 걸쳐 사용하시고 축복하셨음이 당연하셨겠죠.

우리교회와 성도님들에게도 이런 축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한국도0기의 김0호 회장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하겠습니다.

기억하시죠? 자건거를 잃어버렸던 표구사 주인 말입니다.

그는 6.25전쟁이 끝나고 그릇장사에 뛰어들었습니다.

피난 다녀온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밥그릇이라 생각하고 아예 도자기 그릇공장을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는 스텐레스 그릇과 플라스틱그릇이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자도 못낼 형편인데다 인수받은 공장이 불법 계약이 되어 공장을 통째로 뺏기게 되버렸습니다.

어렵게 공장을 경영하며 교회의 건축을 도맡았는 데 교회건축도 중단해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공장 문을 닫고 울며 기도하던 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 때가 군사정변 때라 국가기간사업을 선정해 경제 재건에 집중할 때 였습니다.

그런데 이 도자기 공장이 그 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가기간산업을 놀리면 충북도지사의 목이 달아날 판이라며 김회장 끌고 은행에 가 대출을 받아주며 공장을 가동하게 해 준 것입니다.

또 한번의 기사회생을 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김회장은 이 공장의 이름을 한국도자기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나 공장의 낡은 시설로는 경쟁사들과 맞붙을 그릇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현대식 시설을 하려면 그 당시 천만원 정도의 큰 돈이 필요했지만 나올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김회장이 주도했던 성전 건축이 완공되었습니다.

새성전 헌당식에 길보른이라는 외국선교사가 참석했습니다.

그는 김회장에게 성전 지을 때 가장 많은 애를 썼다는 것을 들었다며 그릇공장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회장이 선교사를 공장으로 안내했지만 부끄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한겨울이라 판자로 된 공장 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고 눈 녹은 물이 줄줄새는 공장에서 대접할 게 없어 보리차를 내놓았습니다.

선교사가 차를 받으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자신의 공장은 물이 주룩주룩 새더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튼튼히 지으려는 장로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몬트리올의 기독실업인회에서 보내온 지원금을 김0호 장로님께 행하겠사오니 김장로님이 그 돈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선교사는 천이백만원의 헌금을 전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헌금이 오늘날 한0도자기를 있게 한 것입니다.

김회장은 공장을 늘릴 때 마다 교회를 세우고 한국도자기가 뻗어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위해 충성된 일생을 살았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한 사람의 집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크게 축복하심을 김회장의 한00자기라는 기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신의 피 한방울까지 흘리셨음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교회를 바라보며 새삼 교회의 의미와 귀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땅에 24시간 십자가를 올리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곳이 이 세상에 교회 말고 무엇이 있습니까?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교회는 너무나 소중한 주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신비한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안디옥교회가 생겨난 것은 스데반의 순교의 열매라는 것을 누가는 본문의 서두에서 암시합니다.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스데반의 순교로 시작 된 것이 바로 안디옥교회의 설립이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없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교회를 위한 희생과 봉사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기에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이 갚아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예왕배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산의 '응0감리교회'에 한 특별한 집사님이 계십니다.

1990년대 초 교회 주변에 많은 과수원들이 있었는데 모두들 하나같이 도시로 떠났습니다.

직장 문제로 자녀교육 문제로 이농현상이 일반화되어 갈 때에 한 가정만큼은 이 이농대열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출석하던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집사님 가정마저 도시로 가면 교회가 문을 닫을 처지가 되었기에 교회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자녀 교육을 포기하더라도 시골 농촌 마을에 남기로 한 것입니다.

다음해 봄이 되었습니다.

집사님 과수원에 배나무 한 그루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예년과 다른 특별히 굵은 순이 나더니 일반 배와 다르게 특별히 큰 배가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듬해 봄에도 같은 현상이 그 한 나무에 일어나기에 집사님은 순간, 지혜를 발휘해서 그 배나무 순들을 다른 나무에 접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에 되어 배를 수확할 무렵 모든 접붙인 나무마다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배가 열렸습니다.

그래서 집사님 생각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가장 큰 배를 우리 과수원에

주셨다고 해서 특허 출원하기를 '예왕배'라고 이름을 붙이기 되었습니다.

생산된 배들은 일반 배의 몇 배 값을 받아도 전량 해외로 수출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IMF 한파가 찾아왔을 때 도시로 나아갔던 예전 마을사람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자, 집사님은 '예왕배'나무 새 순들을 그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지금 그 마을 일대는 예왕배 단지가 되어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부농마을을 이루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나라와 몸 된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온갖 방법으로 보상과 축복을 해주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배나무의 품종 개량도 해주십니다.

성도들의 값진 희생이 세상을 구원할 주님의 교회를 이 땅에 세우는 줄 믿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섬김과 봉사가 없었다면 우리 교회가 이렇게 든든하게 성장해 가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갓 태어난 연약한 교회를 섬기며 일년 동안 하나님께 충성하신 것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 아름다운 봉사와 헌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실 일만 남은 줄 믿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창립1주년을 맞아 지난 일년을 돌아보니 우리 모두 이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축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가장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 가정과 일터에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셨음을 고백합니다.

교회를 통해 새 생명이 탄생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를 박해하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나섰던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새 사람이 된 후 골로새1장2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골로새1장 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 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우리 모두 주님의 교회가 이 땅에 더욱 견고하게 서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땅 끝까지 비추이도록 함께 달려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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